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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를 이용

보고타에서 소금 성당을 가는 방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 지인들과 함께 우버를 이용해서 가기
  2.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Portal del Norte로 가서 환승 후 Zipaquira(지파키라)라는 곳으로 가서 찾아가는 법

같이 동행하던 친구 중에 멕시코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하던 친구의 도움으로

우리는 2번 방법으로 더 싸게 다녀오기로 했다.

 

시내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Portal del Norte로 이동을 한 뒤,

내린 곳에서 Zipa행 버스에 환승하면 된다.

 

환승장을 찾아가기 어렵다면

북부정류장(portal del norte)에서 사람들이나 직원에게 Zipa, Zipa라고 외쳐보자.

 

시내버스는 교통카드를 따로 사서 충전을 해서 쓰는 식이고,

이용 요금은 2,200페소로 한화 약 850원이다.(17년 12월)

Zipa행 버스는 5,100페소로 한화 약 2,000원

매표소

Zipaquira(지파키라)에 도착을 하면 소금 성당까지 걸어 올라오거나 택시를 타고 오면 된다.

우리는 도착시간이 늦어서 빠르게 택시를 타고 올라 왔다.(오는 길이 경사지다)

표는 카드로 결제도 가능하다.

발권완료

소금성당의 입장료는 무료 50,000콥!! 한화 약 18,000원이었다.

물가가 쌌던 콜롬비아에서의 첫 큰 지출이었다.

입구와 관광객들

일단 소금성당에는 가이드가 한 명씩 붙어서 그룹별로 이동한다.

가이드는 스페인어와 영어를 선택할 수 있는데,

대부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아서 영어 입장 줄만 길게 늘어섰다.

입장시간이 시간대별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기다리다가 인솔을 받고 들어갔다.

스케쥴

월~금은 정해진 시간대로, 주말과 공휴일은 30분 단위로 들어가게 된다.

소금성당 내부

소금 성당은 소금광산이었던 이 곳에서 암염을 캐던 광부들이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오랜세월 걸쳐 만든 십자가들과 성당이 있는 곳이다.

내부를 설명을 들으면서 돌아다니는 데에만 1시간 정도 걸린 만큼 정말 규모가 큰 곳이었다.

다만, 영어통역을 해주는 가이드분이 영어에 스페인어의 억양과 발음이 섞여 들어가서

도통 알아먹기 힘들어서 배경과 설명 등은 못 들었지만..

소금 성당 내부에 신기했던 곳

한편에 물이 담긴 호수(?) 웅덩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곳이 있었는데

바람도 없고 물이 흐르지 않다 보니까 주변 사물들과 천장을 그대로 비춰서 매우 깊어 보였다.

하지만 눈에 착시로 인한 것이었고, 실제로는 5cm 밖에 안 되는 깊이였다.

 

사진과 설명이 약간 부족했지만 신기하고 이색적인 경험들이었다.

보고타에서 시내버스와 로컬버스로 근교인 Zipaquira를 찾아가는 과정도 재밌었고,

소금 성당에서 본 이국적인 풍경들에 여행이 더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다시 보고타로 올 때에는 Zipaquira에 내렸던 곳 반대 정류장에서

Portal del Norte로 간 뒤, 다시 시내버스로 보고타로 들어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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