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메데진의 근교 여행지인 엘페뇰과 과타페
보통 두 곳을 하루를 잡아 당일치기로 다녀온다.
우리도 당일치기를 계획했기에 이른 아침 메데진 북부터미널로 향했다.
북부 터미널에 도착을 했다면, 14번 창구를 찾아서 LA PIEDRA행 버스를 끊도록 한다.
17년 12월 기준 13,000페소로 (한화 5천 원) 표를 구매했다.
버스는 시간대에 맞는 버스를 검표받고 탑승하게 된다.
버스가 달리고 달려서 (대략 2시간 소요) 어느 허름한 주유소(?) 같은 곳에 정차한다.
보면은 나름 큰 간판으로 LA Piedra를 가르키고 있다.
여기서 내려서 표지판을 따라서 올라가주면 된다.
유명한 관광지이고 많은 관광객이 이 곳을 찾아서 눈치껏 다른 사람 내릴 때 같이 가자.
사실 남미 도착해서 배낭도 잃어버리고 영어도 안통해서 멘붕인 상태로 여행이고 뭐고 힘든 생각도 들었다.
올라갈수록 점점 모습을 보이는 엘뻬뇰의 풍경을 보면서 마음이 정화되었다.
아.. 여행오길 잘했다!
(왼쪽 사진이 버스가 정차한 주유소!!)
진짜 말도 안 되는 힐링 장소이다
날씨도 좋아서 사진도 잘 나오고 인공호수라고 하는 엘뻬뇰의 풍경을 그냥 넋 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눈에 담아두기만 해도 좋았다.
도대체 LA PIEDRA가 뭔가 했더니 이 큰 돌산의 이름이었다.
이 돌산을 올라서 위에서 내려다본 엘뻬뇰의 풍경이 매우 유명한 것
자차를 이용한 관광객들도 많이 와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전에 맛있게 먹었던 흑맥주와 남미 전통음식인 엠빠나다를 주전부리로 먹었다.
엠빠나다는 남미식 만두라고 보면 되는데, 빵 반죽 안에 고기나 야채 소를 넣어 굽거나 튀긴 음식이다.
이른 아침부터 출발해서 고생한 내 배를 적적치 않게 달래주었다.
매표소에서 18,000페소를 주고 표를 구매했다.
그리고 앞으로 펼쳐진 740개의 계단을 오르게 되는데..
반 왔을 때 찍은 400계단 표시
열심히 올라왔는데 이제 반이라니!!
본인의 역량에 맞게 쉬어가면서 올라가도 되고 풍경을 감상하면서 올라가도 되긴 하는데
빨리 올라가서 쉬려고 열심히 올라갔다.
아이폰 7로 촬영한 사진들
한 없이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들
사진으로 다시 봐도 힐링이 되는 사진..
위에 올라와서 먹은 과일, 망고와 파인애플
풍경을 보며 과일을 먹으니 이게 바로 신선놀음인가?
위에 올라와서도 각지에서 온 많은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다.
사진 찍고 쉬고 다시 올라왔던 길로 내려왔다.
여행코스에 메데진이 포함되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인 엘뻬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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