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타에서 메데진 가는 방법
보고타의 Salitre터미널에 가서 메데진행 버스를 끊는다.
(소요시간이 10시간 정도기 때문에 보통 배낭여행객이면 야간 버스를 끊어서 숙박을 하는 겸 해서 이동한다.)
버스회사마다 가격도 다 다르기 때문에 싼 곳을 적당히 구해서 갈 것.
우리는 TOLIMA라는 곳에서 인당 80,000콥의 가격으로 구매하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버스값도 흥정이 된다는 점!
그렇게 야간버스로 메데진에 넘어와서 며칠간 급격히 바뀐 식단으로
남미 음식에 적응 못하는 동행이 있어서 한식당을 한 번 방문해보기로 했다.
메데진에서 숙소를 비교적 안전한 위치인 포블라도(Poblado)의 잡고,
맵스 미와 트립 어드바이저 어플을 이용해서 에덴이라는 한식집을 찾았다.
약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엄청 반가웠던 한글들
다른 로컬음식점들에 비하면 가격이 있는 편이었다.
내가 시킨 닭계장
일단 밥부터 날림 쌀이 아닌 찰진 우리 밥 ㅠㅠ
그 자체로만 감동이었다.
닭개장의 맛은 한국에서 먹던 그런 맛은 아니지만 추억을 상기시키기에는 충분했다.
기대가 많았기에 아쉬운 부분은 많았지만.. 먹을 만했다.
다른 동행이 시킨 김치찌개
이건 진짜 별로였다.. 김치찌개가 아닌 야채 빨간 찌개인 맛..?
특유의 감칠맛과 얼큰하고 가슴을 울리는 맛이 없었다.
재료의 한계와 상황을 고려한다 해도.. 다시는 돈 주고 사 먹고 싶진 않았다..
(주관적인 평가이고 17년 12월 기준입니다.)
클럽 콜롬비아라는 흑맥주와 우유를 섞은 과일 음료
음료야 달달한 거 알고 시켰는데, 맥주는 콜롬비아에서 첫 도전이었다.
한국에서 흑맥주는 캔 기네스만 먹어봐서 좋은 기억은 없었는데,
이 맥주로 말할 것 같으면 흑맥주의 T.O.P 였다.
달콤 쌉싸름함의 흑맥주의 매력을 잘 담아낸 맥주였다.
꼭 한번 마셔보기를 추천한다!!
- 에덴 사 먹은 후기 3줄 요약
- 다른 로컬 식당에 비해 가격대가 높음
- 그렇다고 기대할 만한 퀄리티는 아니었다.(김치찌개는 실망이었고, 닭개장은 그런대로 먹을 만 함)
- 다른 나라의 괜찮은 한식당 많으니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다.
Ps. 클럽 콜롬비아 흑맥주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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