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볼리바르 광장과 보테로 박물관을 보러 가는 날,
아무런 정보 없이 나와서 먹을 만한 음식점에 들어가서 아침을 해결했다.
Desayuno(데사유노)
아침식사라는 뜻으로 이 단어가 가게에 붙어 있으면 아침식사가 되는 식당!
나의 아침식사는 계란 후라이와 소고기, 감자, 고수를 넣어 만든 남미식 갈비탕
국물이 끝내줘요, 익숙한 맛이라 거부감 없이 잘 먹었다.
광장에 가는 길에 본 알록달록 성당
여행이 끝난 후, 사진을 볼 때
현지 느낌 나는 이런 길거리 사진들이 좋더라,
보고타의 대광장답게 많은 사람들, 비둘기들, 비둘기 조련사들이 모여 있다.
볼리바르
베네수엘라의 독립 혁명 지도자(1783~1830). 라틴 아메리카의 독립을 위하여
에스파냐 군과 싸워 베네수엘라ㆍ콜롬비아ㆍ에콰도르를 해방시키고,
그 지역에 대콜롬비아 공화국을 수립하여 대통령이 되었다.
‘볼리비아’라는 나라 이름은 그의 이름에서 연유하였다.
남미 전역을 여행하다 보면 광장 이름을 독립 혁명가들의 이름을 딴 곳이 많다.
볼리바르 광장, 산마르틴 광장 등등
우리나라로 치면 김구 공원, 안중근 광장 이런 느낌이랄까?
콜롬비아 출신의 화가인 보테로가 그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
광장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운영시간과 내부도.
Lunes a viernes 은 월요일~금요일이고
Sábados y domingos는 토요일과 일요일이다.
보테로의 작품이 주를 이뤘지만
중간중간 다른 작가들의 작품과 피카소의 작품들도 걸려 있었다.
보테로 작품의 특징을 보자면,
그린 대부분의 물체나 사람을 토실토실하게 살쪄 그린다는 점이다.
그가 인간의 형상을 이처럼 재미나고 즐겁게 표현한 바탕에는 사회에 대한 비평이 깔려 있다고 한다.
보테로는 때로 과장된 인체 비례를 통해 제도화된 규범을 조롱했으며,
때로는 침울한 작품에 묘사된 뚱뚱한 인물들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더욱 더 강조하기도 했다.
보테로는 게릴라전에서 콜롬비아 국민들이 겪었던 고통과
사회적 불평등이 가져온 결과들을 작품의 주제로 삼아 묘사하곤 했다고 한다.
여기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은 모나리자를 보테로 방식으로 그린 그림인데,
사진을 찍었었는데 데이터 손실로 증발해버렸다.
박물관을 총 1시간 남짓 둘러보았는데, 보고타에 간다면 방문할 가치가 있는 장소였다.
아 ! 입장료는 무료이다. 개꿀?
'남미 > 콜롬비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콜롬비아 메데진, 한식당 에덴(eden) 후기 (0) | 2020.04.12 |
---|---|
콜롬비아 보고타, 소금성당 (Catedral de Sal) (0) | 2020.04.11 |
콜롬비아 보고타, 야경명소 몬세라떼 (0) | 2020.04.11 |
콜롬비아 보고타 입성, 황금박물관과 후안 발데즈 카페 (0) | 2020.04.10 |
어서와 남미는 처음이지? 남미여행 준비자세 (0) | 2020.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