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교에 난리난 맛집이 있다고요?
평일부터 웨이팅 전쟁이라는 그곳.
바삭하고 독특한 감자전이 있는 가창 맛집 정미네를 다녀왔는데요.
비 오는 날이라 더욱 생각이 나네요.
자 어서 후기 ㄱㄱ
대구에서 조금 떨어진 가창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외진 곳에 위치한 터라 개인 차량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좀 많이 불편할 것 같아요.
요 간판이 보이면 다 도착한 겁니다.
위치 : 대구 달성군 가창면 헐티로 2길 26 정미네
영업시간 : 11:00-20:00
브레이크 타임 : X
휴무일 : 매주 일요일
- 주말, 공휴일은 대기손님에 따라 조기마감될 수 있습니다.
가게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방문하는 사람에 비해는 턱없이 부족하긴 했어요.
가게 근처 도로변에도 많이 주차하시고 가게까지 찾아 올라가시더라고요.
개인 차량으로 방문해야 하는 위치지만 주차장이 협소해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음식점의 중요한 건 역시 맛이니까!
이른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이미 사람들이 많아 대기리스트가 꽉 차 있더라고요.
대기 명부에 이름 / 번호 / 인원부터 작성하고
가게에 마련된 대기공간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상에 마상에
23년도에 착한 가격 보세요. 서울 사람들 기절해요~
가격부터 일단 기분이 좋았고요. 이것저것 시키고 싶은 마음이 뿜뿜 하더라고요.
메뉴를 주문하고 기본으로 내어 주신 찬들
저 국 같은 건 비지인데, 그냥 입으로 술술 들어가서 입맛을 돋아 주더라고요.
사실 사전 조사를 할 때에도 이 친구는 용의 선상에 없긴 했었는데요.
옆 테이블에서 와앙 푸짐하게 나오는 비주얼 보고 혹해서 바로 시켰던 메뉴입니다.
두부 자체도 맛있었지만, 저같이 나온 겉절이라고 해야 하나요
경상도 방언으로 재래기라고 하나요? ㅋㅋㅋ
저게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간이 세지 않아 따로 먹어도 고소한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으며, 재료의 신선함이
아 이게 K-샐러드인가 싶었습니다.
사실 정미네를 방문하는 식객들이라면
감자전을 맛보기 위해서가 대부분일 텐데요.
보통 감자전하면 얇게 채 썰어서 그대로 지지거나
강판에 갈아서 나온 감자반죽을 부쳐 먹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
정말이지 정미네 첫 감자전 비주얼은 저의 생각들을 완전히 깨버렸습니다.
첫인상은
"아 딱 봐도 눅눅한 감자전이겠네"
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습니다.
정말 바삭바삭해서 전의 끝 부분만 계속 먹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간도 야무져서 아주 그냥 술도둑
아 그래서 빨리 한잔해
적셔~
자자 이게 단 돈 1만 6천 원 되겠심더~
마 가창 인심 좋지예~?
뒤이어 주문한 닭 불고기까지 나오면서
한상차림이 완성됐습니다.
닭불고기는 뭐 예상되는 숯불향과 양념, 준수한 맛이긴 했지만
이미 앞선 타자들이 2루타 3루타를 쳐놓는 바람에 게임에서 승리한 모습입니다.
(이미 감자전, 촌두부에서 나의 마음속 맛집이 되어 버렸어요)
물가가 급격하게 오른 현재에서 이런 가격과 맛이 착한 가게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원자재 값도 상승하면서 참 그러기도 쉽지 않은 실정인 것 같아요.
아무쪼록 입소문 나는 곳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창하면 감자전이 생각이 날 것 같네요.
충분히 재방문 의사가 있는 기분 좋은 맛집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맛집 & 밀키트 제품 발굴하며 뱃살을 더 찌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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