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데진에서 이피알레스 가는 방법
콜롬비아에서 에콰도르로 국경 이동하기 위해서 국경도시인 이피알레스까지 메데진에서 야간 버스를 이용했다.
메데진에서 이피알레스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시간 정도
버스에서만 하루를 보낸다고 보면 된다 ㅋㅋㅋ
엄청난 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가격도 137,000페소 (한화 약 5만원)이다.
오른쪽은 짐을 맡기고 받은 짐 표이다. 하나는 버스 기사가 하나는 본인이 갖고 나중에 대조해서 짐을 다시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잃어버리지 않게 꼭 간직해야 한다.
오랜 시간 동안 꼼짝없이 있어야 해서 그동안 먹을 식량을 미리 터미널에서 구매했다.
메뉴는 터미널 피자집과 서브웨이로 결정!
남미의 버스 등급에는 배낭여행자 기준으로 크게
155도까지 누울 수 있는 까마(Cama)와 140도 정도인 세미 까마(Semi Cama)로 크게 나뉠 수 있다.
긴 시간 동안 버스에 꼼짝 못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한 까마등급을 추천한다.
야간 버스였기 때문에 버스에 타자마자 꿀잠을 자고 일어났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어느 정차지점에서 버스기사가 승객 전원을 내리게 했다.
아마 물품 도난이 많이 일어나서 강제적으로 휴게소에서 식사시간을 갖게 한 게 아닐까
어쨌든 첫 번째 휴게소? 에 들러서 사두었던 서브웨이로 식사를 했다.
음식을 미리 안 사도 식당이 있어서 여기서 따로 사 먹어도 된다.
그렇게 식사 후 버스에서 다시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두 번째 정차지점
많이 먹고 잠든 터라, 크게 배고프지 않아서 간단한 식사를 시켜서 먹었다.
먹고 자고를 반복하다가 국경도시인 이피알레스 도착!
미리 예약한 숙소까지 터미널에서 걸어갈 만한 거리여서
무사히 짐을 찾고 걷기로 했다.
다음 날 에콰도르로 국경이동을 위해서 하루 묵을 숙소
외관뿐만 아니라 숙소 내부도 깔끔해서 편히 쉬기 좋았다.
아! 숙박 어플은 부킹닷컴을 주로 이용했다.
꾸리꾸리 한 날씨의 이피알레스
첫인상은 매우 조용조용하고 살짝 무서웠던 동네
숙소에 짐을 풀고 시내를 둘러볼 겸 나와서 먹은 점심
가게에서 풍겨오는 향에 지나칠 수 없어서 들어간 가게
Pollo는 닭고기를 뜻한다. 닭고기 전문 식당에서 구운 닭과 수프, 감자를 먹었다.
사람이 없는 줄 알았더니 메인광장(?)에 나와보니 조금 붐볐다.
한 바퀴 둘러보고는 카페에서 남은 시간을 보냈다.
카페에서 여유는 핑계이고 와이파이를 조금 쓰기 위해서
최소한의 예의로 시키고 와이파이를 잡아 정보를 얻고 Sns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저녁이 되어서야 숙소로 향했다.
야간에는 위험한 동네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돌아다니지 말 것.
나갈 일이 있으면 꼭 동행을 구해서 무리 지어 다닐 것.
이 기본 원칙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생각 없이 잘 다닌 것 같기도 하다. 운이 좋았지
요약)
메데진에서 이피알레스 직행 야간 버스가 있으므로 그걸 타고 이피알레스에 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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