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적도탑 앞 환승지점

 

스페인어로 적도(Ecuador)를 뜻하는 에콰도르는 북반구와 남반구를 나누는 적도가 지나는 나라이다.

그에 걸맞게 키토에는 적도 박물관이 있다. 

적도 박물관은 우리 숙소와 매우 떨어져 있는 키토의 북쪽 끝에 위치해 있어서 하루 일정으로 잡고 다녀왔다.

 

키토 시내에서 적도 박물관 가는 방법
  1. 시내 바실리카 성당 쪽에 있는 버스 정류장인 santa prisca에서  시내버스를 탄다.
  2. 버스 종점인 Ofelia 터미널에 내려서 적도 박물관행(Mitad del Mundo) 버스로 환승한다.

복잡하게 생각되고 걱정된다면 일행들과 우버나 택시를 불러 안전하고 편하게 다녀와도 된다.

 

 

가짜 적도탑 매표소

 

매표소도 엄청 크고 적도탑이 세워진 내부도 엄청 크게 만들어 놨다.

근데 사실 이 사진에서 보이는 매표서의 적도탑에는 적도가 지나지 않는다.

프랑스인들이 이곳이 적도인 줄 알고 적도탑을 세웠지만 알고 보니 정확한 적도는 이와 300M 떨어진 곳에 있었고,

그래서 그 지점에 다시 진짜 적도 박물관을 만들었다.

 

결론적으로 적도 박물관은 2개인데, 엄청나게 크고 삐까뻔쩍 한 곳은 진짜가 아니다!

진짜 적도가 지나는 곳의 박물관 이름은 Museo Intiñan 여기다.

이 가짜 적도탑은 입장료가 있어서 밖에서 구경만 하고 Museo Intiñan를 찾아갔다.

 

가는 길

맵스미를 보며 도로에 작게 난 길을 따라갔다.

이 길이 맞나 의구심이 들었지만 다행히도 발견한 작은 간판

진짜 입구와 투어비

늦게 지어서인지 아까와 규모가 상당히 달라졌다. 그저 아담한 입구

입장료와 투어비가 합해서 4달러! 4달러로 합시다.

입장을 하면 투어가 자동으로 신청이 되는 듯하다.

투어는 스페인어와 영어 2가지로 선택 가능하고, 보통 4-5명이 그룹을 이루어 둘러보며 설명하는 식이다.

 

둘러보기

영어 투어를 대기하면서 슬쩍 둘러본 내부

기념품 가게도 한쪽에 마련되어 있었다.

투어 시작

옛날 에콰도르 원시인들 부족들의 습성들과 생활방식, 거주지 등등

정해진 길을 따라 투어가 시작되었다. 우리 투어  가이드가 영어 발음이 좋아서 알아듣기 수월했다.

 

적도

첫 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세워둔 저곳이 딱 적도이다!

그리고 해시계와 더불어 적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신기한 설명들을 들었다.

달걀 세우기

그리고 적도에서만 가능하다는 못에 달걀 세우기

처음에는 감 잡기 어려웠는데, 한 번 성공하고는 그래도 감각이 남아있어서 두세 번 더 성공했다.

성공하면 받을 수 있는 인증서까지 ㅋㅋ

 

제일 신기했던 실험

 

제일 신기했던 물 실험.. 아쉽게도 동영상은 없지만!싱크대를 통해서 물 빠짐 실험을 하는 것이었다.

신기하게 적도인 지점에서는 물이 회오리치지 않고 그냥 쭈욱 빠졌다. 

적도선을 기준으로 북쪽으로 조금 옮겨서 실험했는데,

북반구에서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오리치며 빠져나가고 남반구에서는 시계방향으로 빠져나갔다.

ㅋㅋㅋㅋㅋ 눈앞에서 다른 결과의 3개 실험을 보니까 너무 신기했었다.

 

카카오로도 유명한 키토

카카오로도 유명한 에콰도르에는 이렇게 적도 박물관에서도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는 저렇게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 나서 수확한 후 카카오를 볶아 초콜릿을 만든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카카오 투어에서 알아보고..

 

카카오 열매에서 초콜릿 원료가 되는 열매를 먹어보는 경험을 했는데,

진짜 초콜릿 맛이 나는데 약간 쌉쌀한 맛이 강하다. 카카오 99 퍼가 거짓된 게 아니었군

 

 

다시 시내로

 

다시 키토 시내로 가는 법은 왔던 순서 반대 방법으로 가면 된다.

오펠리아 터미널로 간 뒤, 다시 시내로 가면 된다.

키토를 여행한다면 이 적도 박물관 투어 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 대비 유익한 정보도 많이 알 수 있고, 재밌는 실험으로 하루 코스로 잡고 다녀오기 좋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