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가격이 싼 비행기표를 구매하고자
이리저리 발품 팔다 보면,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늦게 도착하는 시간대가 있기 마련이다.
여행 스타일에 따라서 (나 같은 입장은)
늦게 공항에 도착하면
대중교통도 없을뿐더러
위험도 하기도 하고.. 택시비는 아깝고..
잠깐 5-7시간 자는 숙박비는 더 아깝고..
그래서 여행자 중에서는 공항에서 잠깐 눈을 붙이는
공항노숙도 간간히 하는 편이다.

명당 스타벅스
그중, 명소라고 생각되는 스타벅스 옆 아늑한 자리에
사람들이 오후 9:00 임에도 바글거린다.
나도 도착시간이 9시가 넘어서
1박을 하려고 쓰는 택시비와 숙박비가 아까워서
다른 좋은 곳 물색하다가 스타벅스 옆에 눌러앉았다.

이런 노숙문화(?)가 익숙한 모양인지
매장 영업시간은 종료되었음에도 따로 터치하지 않고
공항 내 보안경비도 따로 말이 없다.
긴 의자에는 이미 일찍이부터 자리를 잡고 취침을 하고 있었다.

푹신한 의자를 2개 사용하여 다리를 쭉 뻗고 취침을 한다.
나도 슬금 눈치를 보다가 지친 다리를 올려본다.

순 비행시간만 14시간을 넘게 와서
피곤한 몸이지만, 잠깐 눈만 붙이고
아침에 RER B 지하철을 이용해서 이동할 생각이다.
힘든 날 팍 힘들어 버리고, 내일은 바욘역 근처 숙소에서
1박을 하며 앞으로의 순례길의 정비를 해야겠다.
반응형
'산티아고 순례길 > 프랑스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p05. 프랑스 파리에서 TGV타고 생장(Saint-Jean-Pied-de-Port)가는 방법 (3) | 2023.10.06 |
---|---|
ep04. 프랑스 파리 공항 l 샤를 드골 공항에서 RER B 지하철 이용해서 파리 시내 가는 방법 (2) | 2023.10.05 |
ep02.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준비물 및 사전 경비 총 정리 (0) | 2023.10.03 |
ep01. 산티아고 순례길 프랑스길 짐꾸리기 편 (3) | 2023.10.03 |